이탈리아 ‘스테이지(STAGE)’ 방식의 섬유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인재 양성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국내 섬유 업계는 해외 생산기지 이전과 아울러 생산 라인에 대한 젊은 신규 인력 유입 중단으로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다. 앞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산학이 손잡고 교류를 활성화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섬산련 노희찬 회장(왼쪽)과 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오른쪽)이 양해 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협회와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 6일 섬유센터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체와 교육기관, 학생들간 유기적 협조 체제가 핵심이다. ▶산업체는 숙련 근로자 확보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채용 및 교육비용을 절감하고 ▶교육기관은 실무 지식, 기술을 교육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실용성을 제고한다. ▶학생은 실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무 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현장에서 원하는 실무형 전반 지식을 익히게 된다.
이날 섬산련 노희찬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섬유 패션 분야에서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모범사례로 출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하했다. 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폴리텍대학은 철저한 현장 실무 실습 중심 교육으로 85.6%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섬유분야 인적자원 개발의 최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스테이지’는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이 휴가 기간 동안 자리를 비운 근로자들을 대신해 실무 업무를 담당하는 제도로 EU 지역 기업들이 대부분 시행하는 산학협력 방식이다. 양측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 기업들도 일선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들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섬산련·폴리텍대학 ‘실무형 인재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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