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카, 그리스 모피 원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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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스크랩 원단 다채롭게 구성

그리스 모피 원단 업체인 ‘모자이카(MOSAIKA)’가 오는 14일까지 구로동 이엔씨 드림타워 7차 지하 2층에서 원단쇼를 진행한다. 밍크, 폭스, 세이블 등 그리스에서 생산된 다양한 스크랩 플레이트를 선보이며 평균 가격은 염색된 블랙 밍크(1body : 120×225 기준)가 280~600유로 수준이다. 이 외에도 폭스 헤드, 인디고 폭스, 밍크 프론트 퍼, 세이블 프론트 퍼 등 각종 스크랩 플레이트를 직접 만져보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자이카’ 한국 사무소 천상열 씨는 “그리스 제품은 퀄리티가 높고 단가는 높은 편이지만 중국보다 로스(loss)가 적어 생산 가격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국내 매출 규모는 매년 평균 300~500만 유로(한화 45억~76억 원) 가량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EU FTA가 실효된 후 5%의 관세가 철폐되며 가격 졍쟁력이 더 생겼다고 생각한다. 또 그리스의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 통화 가치가 떨어져 스크랩 원단 수출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현재 국내 그리스 스크랩 원단은 밍크 60%, 폭스 30%, 세이블 및 기타 10% 가량 반입되고 있다. 한국에서 잘 팔리는 밍크 스크랩이 여전히 인기가 높으며 특히 염색, 프린트 시 활용도가 좋은 프론트 퍼(front fur, 앞발)를 활용한 스크랩 원단의 반응이 좋다.

행사장을 방문한 니드삼삼 조달호 대표는 “그리스 원단의 퍼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며 “중국에서 퍼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어 중국과 그리스 원단을 비교해보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성(대표 신택기) 여성복 ‘신민욱 컬렉션’ 신택기 대표는 “중국에서 밍크 헤드를 활용한 스크랩 베스트가 인기여서 중국과 그리스 원단을 비교해보기 위해 오게 됐다”며 “소량이지만 다양한 스크랩 제품을 만져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밍크 헤드를 사각으로 반듯하게 잘라 원단 구성을 했지만 그리스 제품은 갈매기 모양으로 재단한 것이 인상 깊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대한 문의사항은 010-5237-61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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