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공단 오해 풀고 대화합”
12월 초 사퇴한 함정웅 전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후임에 한상우 제일화섬염공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또 임기만료(17일)된 전성기 소장도 연임됐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20일 11시 6층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 상우 대표를 만장일치로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지난 3월30일 대구염색공단 비리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지 9개월 여 만에 연구소 이사회가 정상 가동하게 됐다. 신임 한 이사장은 함정웅 전 이사장의 남은 임기 8개월을 역임한 뒤 정상 임기(3년)에 도전할 뜻도 내비쳤다.
한 이사장은 선임직후 “연구소와 염색공단이 힘을 합쳐 염색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힘쓰겠다” 며 “이를 위해서는 연구소와 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구소와 공단간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것으로 안다. 이 같은 오해를 풀고 대화합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연구소 기능과 관련, “업계에 다가서는 역할과 기능면에서 만족할 수 없다”며 “업계가 겪고 있는 애로기술 타개와 공동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이사회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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