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소매업체인 에딘버러 울렌 밀(Edinburgh Woolen Mill)이 부도난 영국의 패션 할인 소매업체인 피콕스(Peacocks) 인수 경쟁에서 이겼다. 지난 2월22일자 외신에 따르면 이로 인해 6000개의 판매직 일자리는 그대로 유지됐으나 3100명 이상이 정리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딘버러는 웨일즈에 있는 본사와 물류 조직뿐만 아니라 388개 피콕스 점포와 매장을 인수했다. 그러나 224개 점포는 문을 닫고 카디프 본사 직원 16명은 해고할 예정이다. 구조조정 파트너인 KPMG와 공동 관리자인 크리스 라버티는 “정리해고는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대다수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다른 소매점들처럼 피콕스는 나쁜 경제 상황으로 인한 소비 지출 하락으로 고전해 왔다. 또 잉여매장 및 지속불가능한 자본 구조로 인해 재정적으로 지탱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왔다. 그러나 피콕스가 가진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스러운 고객은 업계와 사모 펀드 입찰자들에게 매력을 갖게 했고 오늘의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피콕스는 2억4000만 파운드의 부채 상환에 실패한 후 1월 중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당시에 249명이 정리해고 됐다. 피콕스 그룹이 소유한 백화점인 봉마르쉐(Bonmarche)는 사모펀드인 선 유러피언 파트너스(Sun European Partners)에 팔렸다. 에딘버러 울렌 밀은 지난해 중반경 법정관리에 들어간 제인 노먼(Jane Norman)을 인수했었다.
정보제공=트렌드포스트(www.trendpost. com, 문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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