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조닝이 소폭 신장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는 전년에 비해 연휴가 앞당겨지면서 영업일수가 늘어나 생긴 외형 성장에 가깝고 점 평균 매출 측면에서는 플러스 신장세로 보기 어렵다.
주요점들의 봄 MD가 한창이었던 2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막바지 세일로 가격 메리트가 큰 겨울 상품에 대한 판매가 매출을 이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저조한 매출로 고심하고 있는 각 백화점들이 신학기와 뉴 시즌을 맞아 주요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 집객력 높이기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았다.
매장도 화사한 봄맞이 준비를 끝냈지만 신상에 대한 정상 판매는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해 3월 중순을 기점으로 매기가 진작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유통 확대에 따른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고 점 평균 매출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신장한 브랜드들이 많았다.
‘시스템·주크·씨씨콜렉트·오즈세컨·온앤온·에고이스트’등은 전년 동기대비 점 매출 플러스 신장을 끌어냈다. 브랜드 한 관계자는 “지난해 3월까지 이어진 추위로 아우터류 판매가 활발해 1분기 매출이 매우 좋았던 터라 같은 동기대비 플러스 신장한 것은 매우 선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형 매출과 점 평균 편차가 크지 않아 브랜드 간 유독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全 백화점 매출 외형은 ‘시스템·보브·주크’가 3강 구도를 이어갔다. 점 평균 매출은 ‘시스템’이 8100만 원, ‘주크’가 7100만 원, ‘오즈세컨·에스제이에스제이’가 6900만 원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