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특집 - 신발] “워킹·러닝족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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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접지력 높인 제품 ‘봇물’… 봄날 가볍게 걷는다

봄이 열렸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풀고 가볍게 걷고 달리기에 적합한 계절. 꽃들이 만발한 춘(春)산을 비롯해 가까운 산책로나 인근 둘레길을 찾아 걷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운동은 물론 가까운 나들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워킹 관련 아이템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본격 야외활동 시즌을 맞아 보다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당일 산행이 일반화된 국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기능성과 트레디함을 살린 제품이 이번 시즌 다양하게 선보였다. 자켓, 가방에 이어 신발에도 경량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타일·라인 살려 여심 공략
‘프로스펙스’는 올 시즌 김연아, 김수현을 투탑으로 내세워 가벼운 워킹화 ‘W’에 주력한다. 20~30대를 주 타겟으로 피겨여왕 김연아를 통해 종합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연아라인과 수현라인을 별도로 런칭해 공격 마케팅을 펼친다. 제품은 워킹 스트레이트 패스를 적용해, 유연하고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르까프’는 올 봄 신상품으로 가볍고, 착화감이 뛰어난 ‘김사랑 누드화’를 선보였다. 누구나 부담없이 가볍게 신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패턴을 제거하고 발의 움직임과 일체된 구조를 적용했다. 총 11종으로 가격은 11만2000원.

‘아식스’는 화사한 컬러감의 ‘G1’신제품을 출시했다. ‘아식스’ 고유 쿠션 시스템인 젤(Gel)을 적용해 쿠션감이 좋다. 민트,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리시 감성을 높였다.

초경량, 산악 접지력 높인 등산화

‘노스페이스’는 가벼움과 추진력을 동시에 갖춘 초경량 등산화 ‘다이나믹 하이킹’을 출시했다. 독보적인 아웃도어 기술력에 감각적이고 심플한 디자인, 컬러감이 더해져 탄생한 혁신적 제품이다. 등산, 가벼운 하이킹, 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믹스매치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총 9종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밑창 대신 불필요한 고무를 제거하고 창을 이중으로 분리해 390g의 초경량화에 주력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컷 트레킹 슈즈’ 페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근 한국판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한 제품으로 투습성과 방수성이 우수한 고어텍스 컴포트 소재를 사용했으며 힐부분에 충격흡수 소재가 적용됐다. 매시비중을 높여 무게가 569g이며 가격은 23만 원이다.

‘케이투’는 발목, 발꿈치, 발바닥 세 방향에서 잡아주는 ‘3D 입체 뒤틀림 방지 시스템’을 적용한 ‘루프’를 출시했다. 엑스그립 밑창을 사용했으며 충격흡수 기능이 뛰어난 파일론 중간창을 결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블랙야크’는 중등산화 레온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아라칸’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와이드형으로 발볼이 넓은 사람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으며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 은입자가 함유돼 항균, 흡한속건 등의 기능을 가진다. 이 제품도 한국판 컨슈머리포트에서 추천제품으로 선정됐다. 가격은 26만 원이다.

‘트렉스타’는 젖은 표면에서의 미끄럼 저항과 내굴곡성 및 내수성이 우수한 ‘블루릿지 하이커’를 선보였다. ‘트렉스타’는 일반 통가죽 등산화가 600~700g의 무게가 대부분을 차지했었던 시절 290g 수준으로 무게를 줄인 경등산화를 최초로 출시해 세계를 주목시키기도 했다.

‘살레와’는 2010년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인 ‘파이어테일(FIRETAIL)’을 전문적인 기능성을 더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80% 이상 화강암지대로 이루어진 국내 산악지형에 적합한 제품으로 우수한 접지력을 갖췄다. 올 봄 더욱 다양한 그라데이션 컬러와 기능으로 출시돼 시선을 끈다.

‘휠라스포트’는 복사뼈까지 올라오는 미드컷 등산화 ‘포커스’를 내놨다. 전체적으로 재봉선이 없는 스킨핏(Skin-fit)공법을 사용하고 통풍성이 뛰어난 에어메시 면적을 넓혔다. 장기간 산행에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다. 가격은 20만8000원.

‘버그하우스’는 가볍고 견고한 멀티스포츠 트레킹화 베네픽션 II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대비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트레킹 외 다양한 활동에 적합하다.

바람 가르고 스피드 높여주는 트레일 러닝
컬럼비아스포츠웨어에서 전개하는 트레일 러닝화 ‘몬트레일’은 자갈밭, 험난한 산길에서 러닝활동이 가능한 ‘배드워터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다. 아웃솔(밑창)에 사면체 돌기의 그립토나이트 기능을 장착했다. 진회색 컬러로 가격은 15만5000원이다.

‘하이텍’은 거친 산악지형에서 속도의 쾌감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구성을 지키면서 무게를 분산하는 ‘하이텍’만의 경량설계를 도입한 제품으로 오는 22일까지 ‘197g런칭 이벤트’를 펼친다.

‘휠라’는 야간 러닝족을 위한 안전성을 강화한 ‘나이트 아머’를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 돼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러닝화 ‘버블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제품은 루미가드 기술력을 적용해 입사된 광원을 반사하는 3M재귀반사 소재를 사용했다.

‘케이스위스’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및 통풍성이 뛰어난 신제품 러닝화 ‘블레이드 맥스(BLADE MAX)’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튜브(TUBE) 후기작으로 쿠셔닝, 통풍성, 경량, 내구성 등 다양한 기능에 따라 3가지 라인으로 구분했다. 빠른 치타의 움직임을 연구 개발한 ‘블레이드 라이트 테크놀로지’ 구조물을 바닥면에 적용해 충격흡수와 액티브한 러닝을 즐길수 있게 한다.

‘르꼬끄스포르티브’는 러닝에 적합한 3가지가 적용된 ‘트리팟(Tripod)’을 출시했다. 밑창을 두 가지 다른 고무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발을 잡아준다. 가격은 15만 원대.

[강남에서 10분 ‘도심 속 산행’ 각광]

청계산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높아 서울 시민을 비롯해 전국각지의 등산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신분당선 개통으로 젊은 등산객은 물론 다양한 탐방객이 방문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취재 당일, 운동을 위해 산을 즐겨 찾는다는 젊은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SK 나이츠(프로 농구단)치어리더 추연지(23세)씨는 “평소 건강과 몸매관리를 위해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검단산, 청계산 등을 즐겨 찾는다. 등산복을 고를 때 활동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와일드로즈’ 제품은 바지 핏이 살아있어 즐겨 입는다”라고 전했다.>

청계산역 2번 출구에서 10여 분을 채 걷지 않아도 도심 속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넓은 도로변을 지나 상권 초입에 들어서면 ‘노스페이스’, ‘마무트’, ‘몬츄라’, ‘와일드로즈’, ‘잭울프스킨’, ‘라푸마’ 등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집결해 있다.

상권 초입 굴다리 통로에는 싱싱한 야채와 특산물 등이 노점에 펼쳐져 있어 산행객들의 시선을 끈다. 청계산은 높이가 완만해 가벼운 등산을 즐기기 좋은 만큼 다양한 연령대가 찾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거의 모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입점해 서울 근교 대표 아웃도어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아이더’ 매장이 지난 3월 말 오픈해 성업 중이다. 향후 보금자리 아파트도 들어설 예정에 있어 기대를 모은다.

반면 상권 내 매장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 후 유동인구는 증가했으나 구매력 있는 고객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최근 경기 여파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폐점하는 매장도 생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라푸마’ 청계산점 - 나성아 점장
‘뮤지컬배우’ 이색경력…‘열정’ 승부수

“산은 나에게 은인이다. 산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소중한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하다”라며 말하는 ‘라푸마’ 청계산점 나성아 점장. ‘라푸마’ 청계산점은 지난해 2월 오픈 후 지속적으로 고객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나 점장은 관객과 무대에서 소통하는 뮤지컬 배우 출신이다. 뮤지컬 배우와 아웃도어 매장 대리점 운영은 다소 생소한 조합이긴 하지만 나 점장의 얘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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