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줄어든 14억600만 달러
한·미 FTA 효과로 對美 수출 강세
3월 섬유류 수출이 14억6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미국 소비심리 개선과 한·미 FTA 발효로 對美 수출은 3월20일 기준 5.4%로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체 수출 증가율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관통관 기준 실적에 따르면 3월20일 현재 섬유류 수출은 7억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주력 품목인 직물 수출은 4억8300만 달러로 8.8% 감소했고 제품은 1억4700만 달러로 0.4% 증가했다. 원사 수출은 7700만 달러로 10.1%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큰 변동이 없어 전체 섬유류 수입은 6억6600만 달러로 0.7% 증가했다. 직물(1억 달러)과 원사(1억1900만 달러) 수입은 각각 10.4%, 33.5% 줄었으나 제품 수입은 4억3400만 달러로 22.7%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 지역 섬유류 수입량은 전년 대비 48.2%나 증가했고 對中 수입 역시 19.8%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섬유류를 포함한 3월 전체 수출은 1.4% 감소한 473억6000만 달러, 수입은 1.2% 감소한 450억3000만 달러로 무역 수지는 23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미 FTA 발효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對美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수입은 2.1% 증가한 39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또 가죽, 모피제품은 관세 철폐에 따른 수입선 전환 효과 등으로 2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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