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 차이나 2012’가 중국 시장 성장의 신(新) 조력자로 역할 모델 변신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폐막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억8000만 달러 이상의 상담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참가업체들은 자사 상품의 시장성을 확인했고 재참가업체들은 새로운 바이어 발굴과 아울러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중국 진출 파트너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섬산련 김동수 부회장은 “우리 의류패션업체의 중국 진출 교두보로서 ‘프리뷰 인 차이나’의 역할은 확고해졌다”며 “앞으로는 중국 진출뿐만 아니라 성장의 조력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규 업체 선전 돋보여
파코인터내셔널의 여성복 브랜드 ‘브릿지11’은 매일 70건 이상 상담을 진행했고 이중 3~4건의 유력 바이어와는 실제 계약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리툰 지역에 위치한 백화점 바이어는 소비력이 제일 강한 30~40대 초반 머니족에 어필할 수 있다며 입점을 제안했다.
브랜드인덱스의 ‘팬콧’은 백화점, 총판, 대리점 등 다양한 유통 바이어들과 400여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 중국시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무채색 컬러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 있는 ‘아베에스’는 백화점 입점 및 총판 제의가 많았고 50만 달러의 상담 중 10만 달러는 계약이 성사됐다. 컬러와 가격대가 유럽에 맞춰져 있어 중국에서는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중국 바이어들 호응이 높아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입점 브랜드들과 공동관으로 참가한 동대문 쇼핑몰 두타는 개별 브랜드 수출뿐만 아니라 두타 편집 매장으로 완사입, 가맹점 및 대리점 유통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형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재참가업체 中 시장 확대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중 의류 수출을 진행해 온 ‘르퀸’은 이번에도 1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신광천지백화점 입점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전시 기간 중 패션쇼를 통해 그간 공을 들여온 고가 브랜드로 중국 백화점 진입이 가능해져 상당한 만족을 표시했다.
모피업계는 백화점 바이어 위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향후 북경을 포함한 북방지역 백화점 진출에 주력했다. 삼양모피는 전년과 비슷한 400만 달러 수주 상담을 진행했고 금안통상은 기존 바이어로부터 70만 달러의 초도 물량 수주를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북경 여경만 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교류회’는 북경, 청도, 상해, 온주 지역 백화점 바이어, 대리상, 패션그룹 관계자와 한국 참가업체 200여 명이 참석해 한중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또 중국 내 CCTV, 요녕 위성 TV, 광동 위성 TV, yoka 패션망, 중국복식보 등 총 25개의 중국 현지 매체가 30여회에 걸쳐 참가업체와 인터뷰 하는 등 한국 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년대비 5.4% 증가 5억8000만 달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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