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기술연구소(소장 김영률, 이하 KOTITI)는 중국 국가 표준(GB) 대응 전략 설명회를 개최, 업계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지난 17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지식경제부, 섬유산업연합회의 후원으로 섬유 업계를 비롯한 섬유 관련 유관 단체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 200 여명이 참석, 중국 국가 표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4월, 중국 관영 파즈르바오(법제일보)가 저장성 공상국이 항저우, 닝보, 온주 3개 도시에서 유통 중인 한국 의류 브랜드 34종에 대해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인 17종이 불합격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이러한 중국 내 섬유패션 제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향후 한국 섬유 패션 업계가 중국 내 수출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의해 개최됐다.
KOTITI 김영률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열린 설명회는 KOTITI 사업지원팀 유규상 연구원의 중국 국가 표준(GB)의 정의, 적용 범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번 설명회를 위해 내한한 상해시 질량기술감독국 직속기구인 상해시섬유검험소(이하 SIFI)의 왕위엔타오 검사관은 현재 쟁점화 되고 있는 ‘중국 규제 동향과 대응방안, 섬유제품 클레임 사례’ 등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왕위엔타오 검사관은 중국 국가 표준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유해물질과 라벨표시 관련 현지 규제정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참석자들과 실제 클레임 사례 등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등 중국에 진출한 브랜드, 섬유패션업계 종사자에게 유익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
KOTITI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섬유패션업체들의 중국 국가표준 대응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향후 중국 정부의 환경, 품질안전기준 강화 움직임에 대응한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KOTITI, 국가표준 대응전략 설명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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