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섬유 경기 ‘암울’
하반기 섬유 경기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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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경쟁 심화·원자재가 상승’ 우려

하반기 섬유산업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섬유산업협회는 6월13일부터 19일까지 220개사를 대상으로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기업경기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하반기 섬유산업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9.5%로 상반기보다 6.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16. 3%)과 동종업종간 경쟁심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각각 15.8%)를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한미FTA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또 화섬과 직물업종은 유럽재정위기 심화를 가장 부정적 요인이라고 답했다. 면방 업종은 하반기 원면 가격 하향 안정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경영 여건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의류는 내수 회복 기대심리와 함께 신규오더 증가, 수출 확대를 예상하는 기업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염색은 타 업종에 비해 인력난 심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 업종인 직물은 수출 오더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전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수출 규모는 화섬외 타 업종의 수출 확대가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매출 규모는 직물, 의류 산업용 섬유 업종의 매출이 ‘확대’ 및 ‘비슷’하다는 응답이 반수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면방 업종은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30% 감소했다. 대미 적정 환율은 1100원이라는 응답이 전체 31.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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