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대표 고춘홍)의 수면환경연구소가 장마철을 대비한 쾌면을 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 눈길을 모은다. 고도담 연구원은 “장마철은 이부자리가 쉽게 눅눅해져 집안 전체에 습기가 가득 차게 된다. 습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피부질환과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되기 쉽고, 불면증도 급증한다.”며 장마철에는 침구 습기제거와 함께 집안 전체 습기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집안 습기제거
눅눅한 이불과 의류 건조도 중요하지만 집안 전체 습기제거가 우선이다. 되도록 세탁물은 실외 건조하고 비 때문에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할 때는 건조 후,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 집안에 남은 습기를 제거한다.
양초를 켜두는 것도 장마철 집안습기 제거에 도움된다. 양초는 타면서 나쁜 냄새와 습기도 동시에 제거한다. 특히 아로마 향초는 집안 전체에 은은한 향을 뿜어 기분 전환에 좋다. 또 숯을 바구니에 담아 침실 한쪽에 두면 습기조절과 탈취를 돕는다.
◆ 드럼세탁기 열 건조코스, 햇빛에 말린 것 같고 항균효과도 있어
눅눅해진 이불은 드럼세탁기 열 건조코스를 추천한다. 열 건조 중에 눅눅하던 이불은 햇빛에 말린 것처럼 보송보송해지고 건조 중 발생되는 뜨거운 열로 곰팡이와 세균번식을 완화시켜준다. 다만, 드럼세탁기 열 건조기능을 사용할 때는 이불에 붙은 라벨의 세탁표시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어서커(지지미) 소재는 열 건조 때 줄어 들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실크소재나 인견은 열에 약하므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습기 먹은 이불의 세균과 진드기를 퇴치하는 데에는 계피가 좋다. 천연재료인 계피를 헌 스타킹에 넣어 침대 아래나 이불 모서리에 두면 된다. 알코올에 계피를 2~3일 담가 둔 후 그 물을 분무기에 담아 침구에 뿌려도 진드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장롱 속 철 지난 침구류 관리도 중요하다. 장마철 사이사이에 보이는 맑은 날에는 장롱 문을 활짝 열어 환기시킨다. 이부자리를 수납할 때 사이사이에 창호지를 넣어 창호지가 습기를 흡수하도록 한다. 장기 보관 때는 통기성이 뛰어난 부직포 백에 제습제, 방충제와 함께 보관한다.
한편, 장마철 침구류는 수분발산성이 좋은 ‘에어로쿨’ 소재 이부자리가 좋다. 천연섬유보다 흡습속건성이 우수해 땀 때문에 끈적이거나 달라붙지 않아 장마철 이부자리 소재로 좋다.
양초, 숯, 습기 냄새 동시 제거 에어로쿨 이불, 세탁 후 ‘속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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