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럽에서는 일반 면 타월보다 빨리 마르고 부피가 작은 푸타(Fouta, 다목적 타월)와 발가락 신발, LED 조명이 내장된 텐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터키식 증기탕에서 타월로 사용된 푸타는 해변이나 해수욕장에서 여성들이 수영복 위에 두를 수 있는 파레오(Pareo) 또는 해수욕 타월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면 100% 제품이지만 일반 면 타월보다 훨씬 빨리 마르고 부피가 작아 여행가방에 쉽게 들어가기 때문에 수건은 물론 치마, 돗자리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작년 여름 프랑스에서 처음 선보였고 지금은 프랑스 및 유럽의 150여 상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발가락 신발은 조깅 애호가들 관심을 끌고 있다. 발가락 양말처럼 다섯 발가락을 낄 수 있고 신발창이 발가락 끝부분부터 뒤꿈치까지 얇고 평평해 마치 신발을 신지 않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발전체 움직임과 근육 활동이 맨발로 뛰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고.
유럽에서는 09년 이탈리아 비브람(Vibram)사가 처음으로 ‘파이브 핑거스(Five Fingers)’라는 브랜드로 출시했고 지금은 뉴발란스, 아디다스, 휠라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프랑스 스포츠용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옥시레인(Oxylane)은 특수 천으로 된 LED 조명 시스템이 통합된 텐트를 개발, 올 초부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텐트는 LED 덕분에 텐트 안을 밝게할 뿐만 아니라 열을 반사해 내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 인기다.
천 소재를 다이옥사이트 티탄으로 만들고 천 위에 알루미늄을 칠해 열이 흡수되지 않고 상당량을 반사(27%)하기 때문이다.
KOTRA는 최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혁신적 컨셉의 신제품이나 소비자들 필요를 충족시키는 제품이 인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