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울·면등 자연섬유로 내추럴룩 강조
이제 패션 트렌드의 출발은 얀. 그리고 21년 전부터 매
년 패션의 시작을 알려온 세계최고 얀 전문 전시전 엑
스포필. 01/02 추동 패션 트렌드 발신을 주제로 한 엑
스포필이 지난 6·7·8일 3일간 프랑스 파리 에스파스
에펠-브랑니에서 개최됐다.
유럽 최고 방적업체가 참여하고 세계각국의 바이어를
초청 수주상담전 형태로 진행되는 엑스포필. 01/02 추
동 엑스포필에서 유럽의 방적업체들은 어떤 제품을 전
략적으로 제안했을까. 전시전 입구에 마련된 트렌드 포
럼관을 보자. 01/02 추동 엑스포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칼러 ▲4가지 자연을 주제로 한 얀 트렌드
▲Les Essentiels ▲Nouveaux Regards ▲Projections
Fibers 등 5개 주제로 구성 제안됐다.
우선 01/02 추동 트렌드의 키는 따뜻한 분위기. 엑스포
필 패션 디렉터 실비 따스따맹은 “내추럴의 매혹 및
전통적인 홈스펀을 추구하는 과거의 회상과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현재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분위기”로
요약했다.
01/02 엑스포필 얀 트렌드의 핵심소재는 울·면 등 내
추럴 화이버. 자연섬유는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돼 전시됐고 레이욘계 및 PET섬유와 복
합시켜 제안된 것도 특징. 특히 거친 외관의 자연소재
는 합성섬유뿐만 아니라 고급 자연섬유와 혼합시켜 내
추럴한 룩을 강조했다.
이 모든 소재는 ▲MYTHICAL NATURE ▲
CIVILISED NATURE ▲ALLEGORICAL NATURE
▲ARTIFICAL 4가지 트렌드로 구성, 제안됐다.
또 새로운 룩과 손맛을 보인 Projections Fibers와 중심
소재만 전략적으로 제안한 Nouveaux Regards도 엑스
포필 트렌드의 핵심이다.
01/02 추동 칼라 경향은 신세대의 뉴트럴과 바랜 듯 온
화하고 회색기 있는 파스텔톤. 2개 칼라테마는 극도로
섬세하고 미묘한 모습으로 강조됐다. 중심색상으로 따
뜻하고 화려한 브라운·퍼플 그리고 깊고 차가운 블
루·그린을 대두시켰다.
한편 01/02 추동 엑스포필서 관심을 모은 신제품은 12
개 사가 6개 품목으로 나눠 선보인 13개 아이템. 특히
▲면·수모 혼방의 Cotonificio Ferrari사‘MEHARI’
그리고 Mossley-Badin사‘PATAGONIA’ ▲울 등 고
급소재와 기능성 소재를 복합한 Christory사
‘LOOPING’ Filfashion사 ‘TERMICO’
‘TITANUM’등은 신상품 소재로 방문객의 시선이
집중됐다. 또 각종 스트레치·경량·럭셔리 소재는 전
략소재로 관심을 모은 신소재로 꼽혔다.
제43회 엑스포필서 관심을 모은 부스는 프랑스를 대표
하는 Groupe SAINT-LIEVIN과 이탈리아 신예 다크호
스 FILFASHION. 부스 매니저 인터뷰를 통해 양 사의
01/02 추동 상품전략군을 조명했다.
/ [email protected]
<미니인터뷰>FILFASHION Claudia Bottone 수출부장
―어떤 제품을 전시했고 상담성과는
▲고급 존을 겨냥한 100% 캐시미어 소재 방모사 제품
을 제안했다. 99년 춘하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출품이다.
제안한 제품이 고가인데도 불구 상담스케쥴 일정은 빡
빡했다. 상담 대부분이 구매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제품 품질과 유통경로는
▲미국 클레이븐을 비롯 독일 유명 백화점 등의 고급
의류용 소재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버버
리사 등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의 중심소재로 채택될 정
도다. 한국 수출도 실크혼방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IMF 때문에 다소 판매가 주춤했지만 앞으로 한
국과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한다.
―생산시스템과 최소판매 단위는
▲방적·염색 일관생산체제를 통해 최소 1kg 단위의
공급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의 강점은 전형적인 소
량다품종 생산체제다. 고급 방모사 제품은 어떤 복합소
재도 생산·공급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SAINT LIEVIN Damien Lestienn 니팅담당 영업이사]
―귀사를 소개한다면
▲명실상부한 프랑스 최고 울방적 전문업체다. 세계 45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연 매출은 3억7천만 프랑
에 이른다. 편직류·직물류 매출비중은 70:30 수준이다.
매출대비 수출비중은 약 55% 수준이고 아시아지역 판
매는 수출의 15%선에 달한다. 생산제품의 그레이드는
중급에서부터 최상제품까지 타겟으로 삼고 있다.
―이번 엑스포필을 겨냥 제안한 제품과 상담성과를 평
가한다면
▲팬시얀을 중심으로 한 니팅군과 소모직물류다. 제품
군을 블루·그린·골드라인으로 분류, 차별화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는 약 500명에 이른다. 대부분
고정고객들이고 우리의 제안을 눈여겨봤다. 좋은 결과
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량다품종 생산을 전
략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생각한다.
―바이어와 전략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