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IT융합’ B2C 시장까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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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텍, 혁신적 신제품 잇따라 출시

섬유·IT융합 소재 기업인 코오롱글로텍(대표 최석순)이 최근 세계적 수준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기존 B2B에서 B2C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주목된다. <사진 : 매트 내부의 3D 메쉬 구조 파일 모습. 양 겉면을 단단하게 지지하도록 내부 파일을 길게 늘리는 기술이 관건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작은 용수철 같은 구조로 매트의 탄성 복원력이 10년을 보장할 만큼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후염이 가능한 의류용 PP방적사를 개발하고 이 제품을 ‘퓨어론(Purelon)’으로 명명했다. 이달 들어서는 일본 등 해외 바이어들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10일에는 일반 소비자용 기능성 매트인 ‘브리즈 매트’를 개발하고 B2C 분야에도 진출했다. 3D 메쉬 구조로 일반 매트에 비해 월등한 통풍 구조를 갖고 있어 4계절 사용이 가능하다. 또 공기 투과율이 좋아 욕창을 방지할뿐더러 오랫동안 사용해도 어린아이들 피부가 짓무르지 않는다.

지금은 1.8㎝ 두께 제품을 먼저 출시했지만 향후 침대 매트리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20㎝ 두께의 고급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에서 매트리스 겉면을 지지하는 파일을 길게 늘리는 기술은 독일과 일본의 특정 업체만 보유하고 있는 고난도 기술이라 20㎝ 매트리스는 일본에서도 일부 특수 용도로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도 1000만원을 넘는 고부가 제품이다.

사업개발팀 김종석 팀장은 “라셀 생산라인이 있는 구미 공장에서 기계 핀을 조정하고 교체해 가며 적정 3D 메쉬 구조를 만드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며 “해외에서는 숙면용 메트리스 보조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유아용 인터넷 매트리스 전문 업체인 파트론과 손잡고 유아용 매트 시장을 개척하고 성인용 시장에서는 국내 1위 침대 기업인 에이스침대와 협력해 매트리스 및 방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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