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통계국(Pakistan Bereau of Statistics, PBS)에 따르면 2011/12 회계연도 기간 섬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8% 떨어진 123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수출은 137억8800만 달러였다. 2012년 6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13억1500만 달러보다 17.70% 줄어든 10억8300만 달러였다.
이는 지난 수년간 수출 감소를 불러온 가스와 전기 등 최악의 로드셰딩(Loadshedding, 강제로 특정시간과 특정 지역의 에너지 공급을 끊는 조치)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시장에서 파키스탄산 섬유제품의 가격 하락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PBS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원면 수출은 26.65% 증가한 반면, 면사 수출은 18.48% 하락했다. 면 의류와 니트 의류 수출은 각각 6.42%, 14.37% 떨어졌다. 베드 웨어(bed wear)는 16.30% 하락했고 타월도 10.25% 떨어졌다. 기성복 수출은 7.84% 하락했고 아트 실크(art silk)와 화섬직물 수출 역시 10.81% 하락했다.
한편, 파키스탄의 식량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은 4.57% 하락한 반면 생선과 과일은 각각 6.53%, 22.49% 상승했다. 밀(78.56), 향료(0.71%), 유지종자(52.85%), 설탕(100.0%), 고기(14.28%) 수출도 일제히 줄어들었다. 기타 품목 수출은 33.71% 증가했다.
러그(rugs), (mats) 등 카페트류 수출은 8.80% 감소했고 스포츠 용품은 0.47% 증가했다. 엔지니어링 제품과 외과 용품 및 의료 기기 수출은 각각 10.74%, 14.10% 증가했다.
/정리=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