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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종합시장이 ADSL 구축으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
화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재래시장으로써의 이미지가 강한 동대문 종합시장 정보
화작업은 원단시장 특성상 B2B등 사이버거래가 활성화
될 것에 대비, 97년부터 준비해온 결과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한 시장 관련 사이트
(www.botari21.co.kr)를 시작으로 인터넷사업을 시작한
동대문종합시장은 지난 98년에 자체 홈페이지 제작
(www.dongdae muncs.co,kr)을 통해 915개 점포를 소
개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새로운 웹디자인과 컨텐츠로 업그레이드된 사이트를 소
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동대문 종합시장 통신부
박영수 이사를 만나 동대문종합시장의 인터넷 사업계획
에 대해 들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추진하는 인터넷 사업의 방향은
▲현재 입점업체들을 대상으로 무료 홈페이지 개설을
주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상인들에게 인터넷 활용을
계몽해, 정보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사이버거래를 유도
하고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웠던점은
▲동대문종합시장에는 영세한 업체가 많고 인터넷에 대
한 인식부족이 큰 난점이다.
또한 각 업체들은 자체 자료공개를 꺼리고 있는데다가
텍스타일 카피가 성행해 홈페이지상에는 신상품을 내놓
기 힘든 실정이다. 아울러 원단이 반제품이라는 특성으
로 제품표현의 어려움이 많고, 단순가격 비교가 어려운
가격체계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
의 해결이 선행 되야 할것으로 보인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인터넷 상거래 전망은
▲현재 상인들의 인터넷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상품을 홍보하는 수준이지만 이러한 풍부한
역량이 바탕이 된다면 향후 2-3년내에 본격적인 B2B시
대가 도래, 사이버거래가 새로운 원단 판매 형태로 자
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