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국 텐진시 복합 문화 상업 단지 ‘문화중심’에 텐진 2호점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이 100% 자본 출자, 단독 운영하는 곳으로 중국 내 두 번째 점포이자 해외 4호점이다.
이곳은 연면적 7만3000㎡(2만2000평), 영업면적 4만3000㎡(1만3000평),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중국 현지 고급 브랜드, 글로벌 명품, 인기 한국 브랜드 등 총 360여 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년간의 중국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MD 역량을 총동원해 각 상품군별로 중국 내 최고 인기 브랜드를 포진시켰다. 여성 상품군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인기 있는 여성 패션 브랜드 ‘마리스프롤그’를 비롯, ‘코리아노’, ‘화이트칼라’ 등과 같은 핵심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또 최근 꾸미는 남성이 늘고 있는 중국 남성시장을 겨냥해 남성 정장 인기 브랜드인 ‘케빈 켈리’, ‘낫팅 힐’ 등으로 구성된 남성 종합관도 별도 구성했다. 해외 명품은 젊은 명품 고객을 위해 ‘폴스미스’, ‘토리버치’, ‘케이트 스페이드’ 등을 텐진에 최초로 도입했다.
텐진 2호점은 적극적인 현지화 매장 구성에 ‘쇼핑 한류’를 반영,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된 매장을 구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젊고 트렌디한 매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국내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다양한 편집샵을 도입했다.
영패션 편집샵인 ‘니트앤노트’, ‘올리브핫스텁’을 비롯, 가방 편집매장 ‘백앤백’, 슈즈 편집매장 ‘슈앤슈’가 입점됐고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으나 텐진 1호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매장 ‘코스(KHOS)’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온앤온’, ‘이엔씨’, ‘지오지아’ 등 40여 개의 국내 인기 브랜드들도 함께 진출해 한국 브랜드들의 중국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헌 대표는 “중국 내 두 번째 자주 점포인 텐진 2호점 오픈을 통해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텐진 2호점 오픈…360여 브랜드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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