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9일 전라북도는 중국에 진출한 주얼리 기업 14개사와 집단 U턴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었다. 정부가 U턴 기업 지원 정책을 발표한 이후 첫번째의 대규모 U턴 사례다. 전북도는 “중국 주얼리 기업 유치는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며 “한국과 중국을 19차례 넘게 방문 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우리 기업 진출이 가장 활발했던 KOTRA 칭다오 무역관 김주철 차장은 “주얼리 기업의 집단 U턴 발표 이후 최근 무역관에 U턴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지난 9일 KOTRA에서 ‘U턴 기업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지 U턴 수요 발굴부터 국내 공장설립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정부와 지자체, KOTRA간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KOTRA는 해외 U턴 기업 지원데스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현지 U턴 동향을 파악해 의향이 있는 기업이 있을 경우 해당 기업 유치를 희망 지자체와 연결시켜주기로 했다. 또 지자체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를 지원하고 국내 U턴 기업 지원센터는 지역별 U턴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날 지경부 강성천 투자정책관은 “국내외적으로 U턴 기업 유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도 U턴 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U턴 희망 기업들과 지자체간 매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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