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리포트] “패션에는 국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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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유망 디자이너들, 인도에서 컬렉션 개최

아이샤 애자즈(Ayesha Aejaz)는 인도 뭄바이에서 나고 자랐지만 그녀의 작품은 파키스탄을 뿌리로 하는 것들이 많다. 그녀는 올해 26세로 뭄바이의 소피아 폴리테크닉에서 공예를 배웠지만 조국인 파키스탄의 영향을 받아왔다.

아이샤는 최근 반드라(Bandra , 인도 뭄바이의 서쪽 중심지)의 카체 갤러리에서 이틀간 열린 ‘뭄바이 패션 빌레(Mumbai fashion Ville)’에 참여했다. 그녀는 밝은 쉬폰과 저지류 원단을 사용했고 대부분 맥스 스타일(maxi dresses)의 옷을 선보였다.

그녀는 흥미롭게도 이번 뭄바이 패션 빌레에 참여한 유일한 인도인으로 종종 파키스탄을 여행했다. 16명의 파키스탄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카라치를 기반으로 한 멀티 브랜드로 두바이의 한 아울렛에도 진출한 ‘BRANDS JUST PRET’가 중심에 있다. 이 회사 CEO인 하디 안와르(Hadi Anwar)는 “우리는 인도 시장에 대해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에는 최근 떠오르는 메흐렌&바심(Meherene&Vasim) 같은 신예 디자이너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쉘라 레흐만(Shehla Rehman) 같은 파키스탄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하디 안와르는 “대부분 디저이너들은 쉬폰과 조젯, 면과 린넨을 사용한 길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을 보여줌으로써 파키스탄의 전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이샤 소헤일(Ayesha Sohail)과 파트너 관계인 소마야 아드난(Somaua Adnan) 같은 참가자는 ‘아이샤-소마야’ 라벨을 선보였다. 소마야는 “골드와 브론즈, 누드, 레드 등 색상의 20벌의 롱 드레스로 쇼케이스를 가졌다”고 말했다.
‘BRANDS JUST PRET’는 지난 8월 두바이의 ‘이븐 바투타 몰(Ibn Battuta Mall)’에 1700sqf(스퀘어피트) 규모로 입점한 멀티 브랜드 샵이다. 약 40여 명의 중동지역 디자이너들의 쇼케이스 개최에 도움을 주고 이들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주고 있다.

/정리=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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