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 수출 감소세
대구경북 섬유 수출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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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나일론 직물, 경기 방어 역할

직물류 수출 감소가 전국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도 이어질 흐름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이 집계한 9월 섬유류 수출 통계분석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은 9월중 1억 5510만 불을 수출, 전년 동월 대비 3.8%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누계 실적에서는 전년 대비 0.7% 소폭 증가에 그쳐 10~11월 중 마이너스 성장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국 직물류 누계 수출은 이미 지난 7월 이전부터 마이너스 2~3% 범위의 감소세를 보여오다 9월 누계 실적에서는 전년 대비 3.3%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경북은 복합교직물과 면직물이 각각 전년 대비 8.1%, 8.2%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전국은 복합교직(-3.8%), 면직물(-9.8%)에 이어 니트 직물이 2.8% 감소세를 보여 대구경북과 대조를 보였다.

대구경북은 폴리에스터 직물과 나일론 직물, 니트직물 수출이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전국은 폴리에스터직물과 나일론 직물만이 소폭 증가한 데 그쳤다. 전국과 대구경북지역 모두 폴리에스터직물의 평균 단가상승 흐름은 돋보였다. 전국 폴리에스터 평균 단가는 11.76불/kg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상승했으며 대구경북도 10.76불/kg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상승했다.

특히 전국 및 대구경북 지역은 10월 현재 면, 교직물 등 비감량 직물의 물량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폴리에스터 감량직물과 ITY니트, 나일론 직물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역시 폴리에스터 직물과 나일론 직물이 소폭이지만 상승추세에 있어 전체 직물류 수출 감소세를 방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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