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생로랑 화장품이 국내 백화점에 입점했다. 지난 2008년 로레알 그룹에 인수된 후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매장은 처음이다. 면세화장품 쇼핑 1순위, 립스틱을 포함해 메이크업 제품이 강세인 뷰티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입생로랑은 파리지엔의 사랑과 동경을 한 몸에 받았던 패션혁명가 이브 생 로랑의 뷰티 브랜드다. 입생로랑 뷰티는 1960년대 향수 런칭을 시작으로 과감한 컬러와 고급스런 골드케이스가 인상적이다. 당당한 자신감과 여성의 아름다운 고급스러움을 어필했다. 메이크업 룩에 파리지엔의 우아함도 표현해 패션부터 뷰티까지 브랜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19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올인원 립 메이크업 ‘루쥬 퓌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는 지난 20여 년간 뷰티 셀러브리티들에게 손꼽히는 제품이다. 한 번의 터치로 가벼운 틴트 효과뿐 아니라 글로스 기능과 선명한 컬러감의 립스틱을 동시에 표현해준다.

입생로랑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끈적이지 않은 가벼운 질감으로 광채를 내는 립스틱은 입술표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게 강점”이라며 “다양한 느낌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매직 펜 컨실러 ‘뚜쉬 에끌라’ 역시 베스트셀러다. 베이스메이크업, 하이라이터, 컨실러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피부톤 별로 5가지 색상이 출시됐다. 특히 얼굴의 그늘진 곳과 주름, 칙칙한 피부톤을 환하게 밝혀주는데 도움 된다.

올해는 입생로랑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리뉴얼 제품으로 선보인다. 입생로랑 뷰티코리아 이선주 상무는 “뷰티에 관해선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여성들이 이번 국내 런칭으로 입생로랑 브랜드를 새롭게 재 경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입생로랑 뷰티의 행보와 국내 화장품 업계에 미칠 혁신적 반향이 기대된다. 입생로랑은 지난 9월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 이어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