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경기 올해 바닥 탈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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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시장 회복세…국산 직물류 선방 전망

한국섬유마케팅센터(이사장 손상모, KTC) 해외 거점 정보원이 미국, 중국, 터키, 브라질 시장에서 올해 국산 직물류가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거점별 올해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시장은 지난해 말 의류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추세는 신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다.

그러나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미국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입장이다. 중국은 미국 시장보다 좀 더 높은 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홍콩과 상해 거점 정보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관론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다 일부에서는 낙관론까지 나오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해 4/4분기 들어 이 같은 징후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들어 올해는 바닥 경기를 탈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트리플 고관세로 맥을 못 춘 터키 시장은 FTA발효가 되는 1/4분기 중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ITY싱글스판 니트류와 경편 벨벳류, 폴리에스터 감량직물 등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시장은 한국산 폴리에스터 강연 감량직물의 화려한 입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저가 물량공세와 용도 전개폭 제한, 화폐가치(달러 강세) 하락 등 악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망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지 화폐 환율이 달러 약세 기조를 보일 경우 올림픽과 월드컵을 반영한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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