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고충해결사 캐릭터 인기
효성은 최근 마포 본사 빌딩의 실내 흡연실이 배기가 되지 않는다는 고민을 접수 받고 흡연실을 외부로 옮겨 환영을 받았다. 또 작년 3월14일 화이트데이에는 20여명 직원들의 연인에게 예쁜 꽃바구니와 사탕을 배달해 주기도 했다. 모두 사내 임직원들의 소통 채널인 ‘와글와글’ 게시판에서 고충 상담가로 활동하는 ‘하이맨(HI Man)’을 통해서다.
하이맨은 2007년 홍보팀에 입사했고 ‘바꾸고 나서는 그냥 후회하지만 가만히 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한다’를 좌우명으로 갖고 있다. 주로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에서 활동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하이맨은 요즘 유행하는 말 그대로 ‘사람이 아니므니다’가 딱 들어 맞는 효성의 고충전담 해결사 캐릭터다. 대우건설의 ‘정대우’, S-Oil의 ‘구도일’쯤으로 보면 된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임직원 및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기 위해 도입됐다. 효성은 하이맨은 임직원들에게 달콤한 ‘이벤트가이’로도 명성이 자자하며 일반인들에게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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