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PET직물 수출업계가 수출가격 인상에 그 어느때
보다도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PET직물 업계는 주원료인 PEF 가격이 지난 8·
9월 10센트 인상에 이어 이달 또 추가로 파운드 기준
10센트 오르자 직물 수출가격을 인상 못하면 모두 공멸
위기에 처한다며 범업계 차원의 가격인상에 본격 나서
기로 했다.
이를위해 우선 이달부터 원가이하 수출을 전면 중단키
로 하고 그동안 악질적으로 가격을 후려쳐온 바이어와
의 상담을 거부키로 한데 이어 앞으로 다소 외형이 주
는 사태에 직면하더라도 수출가 인상을 위한 부단한 노
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PET직물 업계는 이번 화섬업체들의 원사가 인상으로
PET직물 코스트 상승은 100g 기준 10센트에 이른다며
PET직물 수출가도 이달부터 당장 최소한 10센트 인상
시켜야 원사가 인상에 따른 충격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인상의 당위성에도 불구 내년 S/S
시즌을 겨냥한 바이어와의 상담이 큰 진척이 없어
PET직물 업계는 당분간 원사가 인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및 수출난의 이중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말 현재 PET직물 SM당 평균 수출단가는 아
직도 1달러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PET직물
업계가 이달부터 가격인상을 본격화할 경우 연말경 평
균 수출단가는 1달러 선 돌파가 기대된다.
/전상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