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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리뉴얼 성공…제2전성기 구가
한 세기 동안의 가장 행복한 시간, 세기말의 밀레니엄
을 위한 패션 전문업체들의 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패션시장의 각 브랜드들은 정해진 틀 없이 새로운 유행
싸이클을 창조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디자인을 비롯한
상품력과 기업 조직, 정예인력, 정보 인프라 등이 조화
를 이루는 순간 성공의 히트 홈런을 날리고 있다. 내
일의 성공을 예감하는 브랜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새천년을 위한 변화의 몸짓을 살펴보고 이러한 브랜드
를 일궈내는 패션 스페셜리스트에게서 동종업계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
이 시대의 영원한 스테디 셀러를 꿈꾼다!
대현(대표 조소도)의 원조브랜드 「블루페페」와 「씨
씨」를 육성하고 있는 제3사업부 서철원 상무는 한순간
의 베스트 셀러보다 영원한 스테디 셀러를 지향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브랜드 매니아이다.
제3사업부는 올 가을 활발한 브랜드 리뉴얼과 조기 안
착에 성공함으로써 대현의 장수 브랜드 개혁에 성공했
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최근 새천년을 향한 제2의 전
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 브랜드도 장수할 수 있다는 전기를 만들고
싶다. 브랜드 기본을 충실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 각 부서의 유기체적 연합체 형성, 상품과 브
랜드력 강화를 위한 기본 투자, 시대와 트랜드를 앞서
가는 마인드를 보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서상
무는 말한다.
서철원 상무와 함께 올 가을 「페페」를 「블루페페」
로 리뉴얼한 주역은 바로 기획실의 이금희 부장, 이부
장은 신원의 「베스띠벨리」를 리뉴얼해 지난해 동종군
탑브랜드로 안착시켜 놓은 인물이기도 하다.
「블루페페」는 올 가을 새로운 BI와 함께 타겟 하향
조정, 패턴 안정화, 베이직 고수에서 트랜드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스타일과 컬러, 김남주를 이용한 새로운 브랜
드 이미지 전개 등의 리뉴얼 작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현재 대리점 48개를 포함한 전국 54개 유통망을 확보하
고 있으며 겨을 72억원 매출 달성, 99 추동 110억원 목
표로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대현의 「씨씨클럽」, 유림의 「끄레아또레」, 화림
모드 「오조크」, 신원 「비키」의 브랜드 디자인을 담
당했던 박영선 실장이 올 가을 「씨씨」를 전개하기 위
해 영입, 99 겨울 상품과 2천년 브랜드 리뉴얼에 본연
의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씨씨」의 경우 올 S/S 스포티한 감각으로 영캐주얼
의 이미지를 강조, F/W에는 베이직군을 강화해 소비자
의 구매폭을 넓히는 등 브랜드와 상품 컨셉을 안정화시
켜 현재 75개 매장을 운용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현재의 브랜드 이미지
를 그대로 전개, 겨울 판매 극대화를 위한 아이템 개발,
상품 그룹핑 작업을 이어가며 2천년 S/S에는 트랜디를
가미한 브랜드의 새로운 맛을 고객에게 선사할 방침.
서철원 상무는 『고객의 인지도가 높다면 「씨씨」에서
기존의 「씨씨클럽」으로 BI를 재조정할 마인드를 가
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마인드는 브랜드명이 친숙하게 소비자에게 다가
감으로써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브랜드 문화를 만들
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
현재 「블루페페」와 「씨씨」는 니트, 프로모션을 활
용한 복종별 상품 구성에 완벽을 기하고 있으며 베스트
아이템 개발로 타겟 니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전
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상무 직속의 소재팀과 프로모션팀, 영업
지원팀, 판촉팀의 조직을 개편했고 브랜드 파워를 형성
하기 위한 실무자 영업을 우선시, 사업부는 물론 유통
협력업체에게도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서철원 상무는 브랜드 고유문화 육성을 위해,
브랜드의 롱런을 위해 지식, 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
식, 관련 데이타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브랜드별 홈페이
지를 통해 대고객 밀착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진정한 패션 프로패셔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우리의
것만이 아닌 남의 것에 대한 연구도 쉼없이 진행하고
있다. 뿌리를 가진 전통과 정통의 맥을 이어가는 브랜
드를 만들어 가겠다』
서철원 상무는 오늘도 「블루페페」와 「씨씨」를 밀레
니엄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끊없는 도전 자세를
버리지 않는다.
/길영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