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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S/S 시즌을 겨냥한 PET직물 수출이 본격 상승세
를 타고 있다.
특히 연례적인 하반기 초반 비수기에도 불구 올 7·8월
수출증가 기록을 이어갔던 PET직물 수출은 9월들어
사이징류를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
다.
뿐만 아니라 PET직물 주시장인 중국·멕시코·중동지
역을 비롯 쿼타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분위기가 크게 개
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 시즌으로 이어지는 이
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전망을 밝게하는 등 PET
직물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그러나 물량증가에 비해 수출단가 상승은 아직도 제자
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직물업체들
의 수출가 인상이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창호)이 승인한 9월
PET직물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수량 25.84%·금액
26.47%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PET직물 수출에 있어 금액증가율이 수량증가율
을 앞지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PET직물 수출 상승세는 9월중 실시한
쿼타 사후관리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많아 PET직물 수출이 결코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팽배하다. 이를 반증하듯 9월중 쿼타지역 수출
가운데 카나다·터키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400% 이상
증가하는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중동지역 수출을 대표하는 U.A.E의 경우 물량증
가율에 비해 금액증가율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과잉경쟁에 따른 출혈수출이 다소 진정되는 조
짐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9월말 현재 승인기준 PET직물 수출은 수량 14억6천6
백49만9천 SM·금액 13억9천6백20만9천 달러를 기록
SM당 평균단가는 1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전
년 동기대비 수량·금액 증가율은 각각 마이너스
4.68%·15.41%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상열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