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기술도입 관련 섬유업계와 협력 밝혀
6월 12일 사카키바라 사다유끼 도레이 회장 방한… 분수령 될 듯
87년간 축적한 일본 도레이의 섬유기술력이 국내 섬유산업 접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섬유산업 접목에 나서는 도레이의 섬유기술력은 NO.1, Only1, First1을 자랑하는 소재들이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4월3일 도레이첨단소재 구미3공장에서 한국최초 도레이의 고기능 탄소섬유 도레이카(TORAYCA) 1호기 준공식과 2호기 기공식을 마친 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과 한·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섬유산업 도약과 관련 도레이 섬유기술력의 한국 접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고기능 탄소섬유 도레이카 국내생산은 양국 섬유산업 협력과 발전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이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도레이의 섬유기술력 도입 전개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도레이는 자체 화섬 생산기술을 제일합섬과 코오롱에 이전하는 등 한국의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슈퍼섬유, 산업용 섬유 생산열기에 부응하고 한국의 섬유산업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도레이의 섬유기술력 도입을 강하게 분출시켰다.
도레이의 섬유부문 매출과 이익률은 아직도 도레이 전체 비중에서 40%에 이를 만큼 크다는 점에서 만약 이 회장이 도레이의 섬유기술력 한국접목을 성사시킬 경우 한국의 섬유산업은 새로운 부흥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도레이의 섬유기술력 한국 접목은 오는 6월1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장이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CEO 포럼에 글로벌 강연자로 사카키바라 사다유끼 도레이 회장<사진>이 내한하기 때문. 사카키바라 사다유끼 회장은 6월13일 ‘환경원료 에너지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전략’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이 회장은 “역대 도레이 사장들 가운데 유독 기술자 출신이 많았다”며 “이는 도레이가 기술의 보고로 불리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섬유의 수요가 최적의 생활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와 고기능성을 겸비한 도레이의 섬유기술력 도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를 위해 섬유업계와 긴밀한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 섬유산업에 기술훈풍 예고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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