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캐디백·보스턴백 ‘특수 캐리어’ 부착
까다로운 일본 브랜드 OEM 수출 전문사 등극
각종 기능성 가방 생산 전문업체인 미다스스포츠(대표 김기연·사진)는 최근 기능성 캐디백을 개발 화제를 모은다. 미다스의 김기연 대표는 “골프 가방 뿐 만 아니라 전 분야 기능성을 앞세운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최근 특허출원을 마친 골프캐디백 역시 상품을 보호하면서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한다.
바퀴와 손을 잡는 캐리어 부분을 특별 고안해 냈다. 미다스스포츠 제품은 바퀴는 안정성을, 캐리어는 굴곡을 어느 정도 잡아준다. 때문에 가방에 든 골프클럽이 캐리어손잡이와 부딪치는 것을 없애, 상품을 보호한다. 이러한 연구노력을 통해 거래사의 신뢰를 높이며, 오더를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거래하는 브랜드본사는 정확한 납기와 완성도 높은 상품을 가장 선호한다. 최근 가방에도 기능성을 높인 편안함과 브랜드 컨셉을 맞추면서도 차별화를 추구해나가는 경향이다”며 “골프 보스턴 백도 캐리어를 장착사용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가방생산에 대한 기술과 제작 노하우로 이 분야 확고한 성장발판을 구축 했다는 평가다.
미다스스포츠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주북리 348-1번지 일대 1500평 규모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스포츠 가방 생산전문업체이다. 대부분 OEM 생산이지만, 본사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주요 거래사는 엘로드, 잭 니클라우스, 벤츠본사, 던롭, 울시, 젝시오, 아놀드 파마, 미스테리 등 많지만 요구하는 브랜드사마다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로 골프용 캐디백을 일본과 유럽 미국 등지 수출해 명성을 얻고 있으며 최근 생산원가가 높아가지는 중국에도 생산라인을 갖췄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응태세이다. “사실 중국은 공장의 임금 상승률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대량 생산품이나 시즌을 앞당긴 선 기획 제품은 아직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다스 김기연 사장은 “안정적인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몰려오는 동남아시아산의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장은 넓은 마당과 주차장 한 편에 마련된 채소밭과 한가로운 원두막이 직원들의 휴식처임을 말해준다. 김기연 대표는 이곳에 안착한지는 8년 정도 됐지만, 공장 터는 약 13년 정도 전에 준비했다고 말한다. 서울과는 1시간 내에 오갈 수 있다. 열심히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는 미다스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