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라이프스타일 센터…百·지역경제 인프라 구축
신세계백화점이 울산을 최대 쇼핑허브로 키우기 위해 나섰다. 신세계는 지난 15일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혁신도시 부지면적 약 2만4300㎡ (약 7350평) 규모의 백화점 신규 출점 부지를 555억에 매입했다. 관계자는 “태화강을 경계로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분리돼 독자적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출점 결정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혁신도시로 선정된 울산은 약 300만㎡ (약 90만평) 부지에 주택과 한국석유공사, 에너지 관리 공단 등 12개 공공기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오는 6월에는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울산의 신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신세계는 백화점이 들어서면 건설과정에서 연인원 약 30만명, 오픈 후 약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점을 고려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울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시 출점을 고용 창출과 지역 상품 판로 확대 등을 통한 ‘지역 상생 경영’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신세계는 소득과 여가시간에 비해 문화와 여가시설은 부족한 지역 특성상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의 시설을 갖춘 울산 최고 수준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키운다는 입장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구체적인 점포 형태는 미결정 상태지만 울산시의 특성과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지역 친화 점포로 개발할 것”이라며 “울산시와 신세계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