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의 주름 정도를 측정해 형상기억 섬유 제품을 평가할 수 있는 표준규격이 개발된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이 국가표준 기술력 향상사업인 ‘의류용 형상기억 섬유 소재 주름 회복률 측정 표준화’ 사업자로 선정됐다.
형상기억섬유(Shape memory fiber)는 자연스러운 주름을 형성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발생된 주름도 손으로 쉽게 펼 수 있는 미래 소재. 휴비스의 ‘메모리-에코’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캠핑문화와 야외 취미활동 증가와 더불어 활동성을 요하는 의류인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형상기억 섬유를 평가하기 위한 주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국제 표준이 없는데 니트연구원이 관련 기준을 제정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 것이다. 니트연구원은 “국가표준기술력 향상사업을 통해 의류용 형상기억 섬유 제품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측정 및 평가방법을 개발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섬유관련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국제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