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일 국가산업단지…섬유업계, 극심한 부지난 해소
대구지역의 유일한 국가산업단지로 지난 5일 기공식을 가진 테크노폴리스가 그동안 극심한 부지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 섬유업계에게 숨통을 트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달성군 구지면 854만 8000㎡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테크노폴리스는 대구 도심에서 30분이 소요되는 최적의 입지에다 대구지역 검단공단, 3공단, 서대구공단, 성서공단 등 기존 공단 부지 가격의 30%(3.3㎡당)에 불과해 그동안 부지난에 애로를 겪어왔던 지역 섬유업계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이미 지난해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직물 등 주력 품목으로 연매출 400억 원을 돌파한 H사가 테크노폴리스 인근 구지공단에 6500여 평의 공장을 매입한데 이어 W , H, K사 등 대구지역 대표 섬유기업들이 잇따라 3000~4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나섰다.
이들 기업들은 올 하반기경 각각 폴리에스터 직물과 화섬 교직물 생산 기반을 갖출 공장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확인되지 않은 상당수의 섬유 기업들이 테크노폴리스에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테크노폴리스가 지역 섬유산업의 신 생산기지로 부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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