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케이투’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하반기 아우터에 집중, 전년대비 최소 20%가량 물량을 늘릴 전망이다. 업계는 상반기 물가상승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세로 마감됐다. 하반기 아우터 물량으로 매출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6800억 원을 매출목표로 상반기 2900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8%가량 신장한 수치다. ‘코오롱스포츠’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물량효율을 제고하며 하반기에는 주력 다운인 헤스티아, 밴텀, 안타티카, 테라노바 등의 물량을 늘린다. 트래블라인과 키즈용 다운도 전개할 방침이다.
‘케이투’는 상반기 새로운 카테고리의 워킹화로 판매고를 올리며 상반기 2600억 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혹한에 대비해 보온기능을 가진 아이템 중심으로 헤비다운에 집중한다. 전년대비 20%가량 물량을 늘리며 상반기 호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밀레’는 상반기 1400억 원을 달성, 전년대비 42.8% 신장률을 기록했다. 트레일 러닝화 수요에 맞춰 전략아이템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하반기에만 2600억 원을 목표하며 다운을 중점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해 57종 25만 장에서 올해 68종 41만장으로 디자인 및 물량을 증가시킨다.
‘와일드로즈’는 상반기 드림라인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상품력 보강으로 전년대비 60%성장율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아우터 물량을 전년대비 2배가량 늘리고 ‘와일드로버’와 익스플로러 제품을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더’는 상반기 매출 1200억 원을 달성, 전년대비 87.5% 신장했다. 하반기 물량은 전년 판매 호조와 이월재고 부족을 감안해 전년대비 80%가량 물량을 증가시킬 방침이다. 하반기 매출목표는 2400억 원이다.
전년비 최소 2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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