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용 섬유 생산 및 소비, 수출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선진국 수준으로 맹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2783호, 6월27일자 3면> 연간 국내 직물류 수출 금액의 20% 내외가 산업용섬유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산업용섬유 시장 동향자료에 따른 것으로 대구 경북지역은 연간 6억불, 국내 전체는 연간 20억불 내외가 산업용 직물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요 품목군으로는 자동차 내장재, 타이어 코드류, 각종 산업용 내장재 등으로 2012년 말 기준 국내 연간 소비량이 43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08년 국내 산업용섬유 소비량 38만3000톤에 근거, 연간 성장률 3%를 더한 수치다. 이 같은 수치는 산업용섬유 선진국인 미국, 독일, 일본 등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 산업용 섬유 소비와 생산, 수출의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에서 생산 및 수출되는 산업용섬유가 연간 6억불 내외로 추산됨에 따라 미 국방부 연간 산업용섬유 소비(2억불 규모, KTC LA 정보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추산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대구, 경산, 구미, 포항, 왜관, 성주, 영천, 경주 등 대구경북지역에 산재한 산업용섬유 기업 중 연간 매출액이 50~500억원대에 달하는 기업이 30개 이상인 것으로 본지와 섬개연 관계자는 잠정 집계했다.
동진, 거성, 동원, 우양, 대윤, 금오, 동아, 삼우, JMC, 신우, 삼성, 영풍, 딘텍스, 대한 등이 대표적인 산업용섬유 생산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매년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용섬유의 성장세를 재확인 시켜주고 있다. 섬유 선진국인 미국, 독일, 일본 등은 산업용섬유가 67~7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경북 30개사, 총 6억불 내외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