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영역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 등산에서 출발한 아웃도어가 카약, 카레이싱,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액티비티 후원을 활발히 진행하며 영역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최근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가 진행하는 레이싱팀을 후원, 경기용 레이싱복 및 팀복 일체를 제공키로 했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2007년부터 자동차 회사 자체 팀으로 5년 연속 종합 타이틀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블랙야크’측은 “‘블랙야크’의 고기능성을 강조하고 전문적이고 익스트림한 브랜드 이미지 확대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F1코리아 그링프리를 통해 국내 익스트림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블랙야크’와 레이싱 팀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네파(대표 김형섭)의 ‘네파’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통한 수상레포츠에 집중한다. 지난 7월6일부터 1박2일간 강릉에서 제1차 아웃도어 스쿨을 열고 스킨스쿠버 다이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익스트림 다이버 박헌영, 박재석 강사가 선발된 10명의 참여자들에게 장비 세팅법 및 비치 다이빙 등을 교육했다. ‘네파’측은 “아웃도어 스쿨을 통해 올바른 아웃도어 문화에 기여하고자하며 앞으로 낚시, 캠핑, 트래킹, 암벽 등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의 ‘몽벨’은 김창호 대장의 에베레스트 등정 과정을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해발 0m에서 에베레스트까지’를 주제로 카약, 자전거, 도보 등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김창호 대장과 대원들이 에베레스트를 향한 카약킹 스토리가 방영됐다.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북유럽 정통 아웃도어 ‘노스케이프’는 익스트림한 산악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나 12일 파키스탄 트랑고 산군 네임리스 타워 등반에 나선 ‘한국여성 4인의 도전’을 후원한다.
채미선, 이진아, 김점숙, 한미선 등 총 4인의 여성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오는 9월6일까지 트랑고 산군 네임리스 타워를 세미 알파인 스타일로 등반할 계획이다. ‘노스케이프’는 4인의 안전과 성공적인 등반을 기원하며 산악에 필요한 방수, 방풍 자켓 등 아웃도어 용품 일체를 지원한다.
‘노스케이프’ 김영만 본부장은 “‘노스케이프’는 1909년 세계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했던 탐험가 피어리의 도전과 탐험정신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라며 “이번 여성 산악인 후원은 ‘노스케이프’의 도전정신과 응원을 담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