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홍대 부근 여전히 위반율 높아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일명 ‘문 열고 냉방영업’ 행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젊은 소비층이 주를 이루는 명동, 홍익대 부근은 아직도 위반율이 18~16%에 이르러 지속적인 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명동 등 전국 33개 주요 상권의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에너지사용 제한조치 이전인 6월 17일 기준, 서울 명동의 위반율은 58%에서 18%로 줄었고 광주 금남로는 52%에서 4%로 줄어들었다. 대구 중앙로는 47%에서 2%로 감소했다.
경기도 수원시청을 비롯, 대전, 울산, 경남, 제주 지역 등은 위반율이 제로(0%)였다. 결과, 7월말 기준 전국 33개 주요상권의 위반율은 평균 3%였으며 서울지역은 9%를 보였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장마와 하계 휴가기간이 끝나는 8월5일부터는 전력수급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8월말까지 관심을 갖고 국민들께서 절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다수가 동시에 이용해 실내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는 공연장, 미술관, 영화관, 국제 행사장(회의장) 등을 냉방 온도 제한 예외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등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사례별로 예외구역 신규 지정을 계속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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