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보코(대표 최복호)가 중소기업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옷은 몸에 입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입히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39년간 전문패션기업으로 성장한 씨엔보코는 신기술개발, 생산성향상 등 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영성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수상하게 됐다.
최복호 대표는 “자동차도 전자도 수출해야 하지만 우리에겐 패션과 문화를 수출하는 기업이 필요하다”라며 “단순히 ‘옷’이 몸을 보호하는 의복의 기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패션’이라는 코드를 통해 영혼의 충족을 위한 의미로 확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업체는 해외 시장개척단 및 해외 전시`박람회 등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예우를 받게 된다.
씨엔보코는 1989년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CAD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체형에 맞는 패턴 프로그램의 확립 및 불량률 감소, 품질 관리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청도의 감물염색 소재, 영천의 한약재 섬유, 울진의 키토산 염색 소재 등 신소재 의류를 적극 개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에는 ‘우수 브랜드 디자인 연구개발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소재를 구입해 의류를 생산하는 일반적인 패션 기업과는 다르게 텍스타일 디자인에서부터 소재가공, 봉제, 제조까지 전 공정에 대한 시스템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의류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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