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에 맞는 옷을 선택하듯 반지도 트렌드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요즘 여대생들에게 ‘잇(it)’반지를 알아봤다. 레이어드 세트 상품은 여러 개의 반지 구성으로 활용도가 높아 특히 인기가 많다.

대다수의 온·오프라인 샵에서 은은한 광택이 도는 메탈소재의 심플한 링과 너클링이 함께 구성된 세트 상품을 필수로 선보였다. 1만 원대 이하의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룩에 구애 없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얻으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그 다음으로는 사이즈 조절 반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형 디자인으로 사이즈 걱정 없이 둘레조절이 가능해 실용적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반지 스타일링에 더욱 힘을 싣고 싶다면 ‘디테일’이 관건이다. 다양한 모티브를 활용한 반지는 색다른 매력을 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밋밋한 스타일링에 참신함을 더하기 위한 독특한 디자인의 반지를 찾는다.

여러 가지 형태 중에서도 기본도형을 활용해 그 형태를 그대로 따오거나 각자의 브랜드 컨셉에 맞춰 변형하는 것이 강세다. 이를 테면 같은 ‘별’모양 이지만 별 모양의 크기와 별의 개수 등 응용은 무한하다.

반지의 굵기에 따라, 모티브의 크기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별 이외에도 십자가, 알파벳 등으로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배가시킬 수 있다. 이번 겨울,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레이어드 반지와 모티브 반지를 포인트로 색다른 룩을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
/창원대 의류학과 박지원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