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임승윤, KATRI)이 군납 제품의 철저한 품질 검사에 나선다. 최근 원전 및 KTX 부품 관련 비리 등을 통해 불거졌던 성적서 위·변조 방지를 위한 정보공유 체계도 구축키로 해 주목된다.
KATRI는 지난 2월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군수품 시험 전문기관’의 역할에서 한단계 나아가 군수품의 시험방법 표준화, 연구과제 참여, 상용기술 개발 등 분야에도 기여하게 될 예정이다.
KATRI 임승윤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KATRI가 한국 군수품의 품질을 책임지게 돼 큰 책임을 느낀다”며 “국방기술품질원과 협력을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군수품 품질구현과 미래지향적 기술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우수 군수품 획득을 위해 품질보증 및 품질경영 업무를 수행하고 국방과학기술의 조사분석평가 및 정보관리를 수행하는 방위사업청 출연 전문연구기관이다. 한편 KATRI는 MOU는 지난 2월 체결됐지만 국발기술품질원측 요청으로 뒤늦게 자료를 배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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