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통업계, 해외브랜드만 소폭 신장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 3월 유통업체 동향자료에 따르면 이상 기온 현상으로 인해 의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은 주요 상품군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해외유명브랜드는 4.3% 신장, 홀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해 이를 미리 구매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패션의류의 경우 전년대비 공휴일 부족과 전년비 낮은 기온으로 S/S 판매가 저조하게 나타났다. 여성정장 2.9%, 여성 캐주얼 3.8%, 남성의류가 2.9% 하락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1.1%의 하락을 보였지만 전월대비는 16.6%의 매출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휴일영업수의 증가와 낮은 매출의 기저효과로 전 품목에서 높은 매출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휴일감소로 구매건수는 1.3% 감소한 반면, 해외유명브랜드의 고가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구매단가는 0.1% 소폭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꽃샘추위에 이은 고온 현상으로 전년대비 의류판매가 6.3% 감소했고, 잡화도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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