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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텍, 록 카페에 이어 최근 테크노 바의 인기가 절
정에 있다. 현란한 조명과 전자 사운드에 몸을 맡기고
젊음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 테크노 바는 생동하
는 젊음을 만끽할 수 있다. 80년대나 90년대 초반 유행
한 디스코텍과 록 카페에서 본 젊은이들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이들은 휠 씬 자유분방하고 개성이 넘친다.
정장차림의 말쑥한 차림으로 상대방의 시선을 의식하던
80년대 젊은이들에 비해 이들은 우선 차림부터 다르다.
정장대신 편안하고 기능적인 캐주얼을 입었다. 유틸리
티 팬츠에 스니커즈, 백팩이나 모자를 활용한다. 젊은이
들이 활동하기에 훨씬 기능적인 옷차림이면서 세련된
외모를 위한 좀 더 세심한 배려가 있으면 더욱 효과적
이다
프라다 등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의 스포츠라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스포츠 룩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트레이딩
복 스타일의 팬츠나 후드 점퍼나 티셔츠 스니커즈 등은
이제 젊은이들의 필수 아이템이 됐다.
이런 흐름을 타고 국내 럭셔리 캐주얼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지켜온 「닉스」 역시 99년 가을 새로운 개념의
팬츠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체 공학적으로 완성된 3D팬츠 이것은 출시되자마자
대학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릎
부분을 절개하고 다른 천을 대어 만든 3D팬츠는 외형
부터가 완전히 구별되는 아이템이다.
3D(Dimension)란 마치 원통 두 개를 세워 놓은 듯한
입체적인 모양을 한 팬츠를 가리키는 말이다.
기존의 팬츠가 4장의 천으로 재단되어 만들어지는 것에
비해 3D팬츠는 10장의 재단된 천이 필요하다. 앞뒤로
무릎부문을 절개하고 무릎앞쪽에는 독립된 천을 대어
완성한다.
3D팬츠는 인체구조를 고려한 입체 패턴으로 완성된 작
품이다. 사람의 몸과 몸의 움직임을 고려해 재단하는
입체방식의 패턴이다.
「닉스」는 젊은 패션그룹의 문화와 트렌드를 대변하고
리드한다는 목표로 시즌 별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새
로 출시되는 3D팬츠는 이러한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스포츠이미지와
테크노 열풍을 가미한 3D팬츠는 패션리더들을 만족시
켜줄 아이템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3D팬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무릎 절개선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
다. 무릎 위치를 높게 설정, 무릎아래길이가 길러 보인
다.
이것은 서구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아리가 짧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디자인, 특히 오래 입으면
무릎 자국이 생기는 단점을 보완 오래 입어도 스타일이
살아난다.
일반팬츠와는 달이 무릎과 힙은 여러 곳의 절개선을 이
은 부분은 패션 성을 살려주는 요소다. 멋스러우면서
팬츠의 입체감을 살려 체형을 커버해 주는 효과가 있
다. 힙 부분의 박음질 선은 자연스러운 볼륨 감을 준다.
「닉스」 3D팬츠는 데님과 우븐으로 동시에 전개되며
컬러는 7가지 정도 스타일은 세미 힙합 라인과 스트레
이트 라인 두 종류에서 고를 수 있다.
/김임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