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라인·잡화 브랜드와 콜라보
탑비전(대표 전유진·사진)의 여성복 ‘마리끌레르’가 하반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상품력 강화에 주력한다. 지난해 신규로 런칭해 3040세대를 위한 프렌치 감성의 컨템포러리 여성복으로 틈새를 공략한 ‘마리끌레르’는 올 추동 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런칭 첫 시즌 11개의 유통 확보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던 만큼 현재까지 볼륨화와 브랜딩 등 큰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했다면 롱런하기 위한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컨셉 확립을 통해 고객의 신뢰와 입지 구축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서다.
이 회사 전유진 대표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시행착오도 겪으며 프렌치 감성의 웨어러블하면서도 시크한, 뻔하지 않은 좀 다른 옷을 보여주기 위한 고민을 거듭해왔다”며 “유통의 한계와 소비자들의 구매 접점에서 방향성 확립과 수익 구조 확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의류 성수기에 접어드는 추동 시즌 올 인이라고 할 만큼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F/W를 통해 ‘마리끌레르’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끌레르’는 전년대비 30%가량 물량을 늘리고 헤비 아우터 개발에 주력, 무스탕, 코트, 다운, 모피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선보인다. 하반기부터 프랑스 본사가 함께 참여한 비중 있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인과 선 기획 베이직 물량의 적정한 투입으로 상품 구성력도 탄탄히 다진다.
프리미엄 라인은 풀 스킨 실버폭스, 핸드메이드코트, 무봉제 니트 및 캐시미어 아이템, 풍성한 라쿤 트리밍의 다운점퍼 등 ‘마리끌레르’의 뚜렷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급 고객의 수요와 니즈를 충족시킨다.
이밖에도 올 추동부터 잡화 신진 디자이너 ‘카투스(Kaktus)’와 ‘커스토미(CUSTOMI)’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매장에 신선함을 부여한다. ‘카투스’는 패션의 완성을 만족시키는 원 포인트(One Point)디자인의 잡화 브랜드로 캐주얼과 포멀룩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커스토미’는 건축의 구조적 특성을 모던함과 시크한 하이엔드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이너 감성의 잡화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마리끌레르’ 매장에서 샵인샵으로 판매된다.
전 대표는 “그동안 단품 위주의 아이템과 블라우스, 셔츠 등으로 ‘마리끌레르’를 대변했다면 추동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마리끌레르’를 통해 프렌치 감성의 실용적인 데이웨어와 견고하고 완성도 높은 아우터의 조화로 경쟁력을 배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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