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한중국제패션위크에서 패션쇼
대한민국 패션의 자존심인 이상봉과 최근 주목도가 높은 이석태, 급부상하는 이승희, 최진우&구연주 등 신진디자이너들이 2014한중국제패션위크에 참석해 K-패션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22,23일 중국 천진 완다 호텔에서 열린 2014한중국제패션위크는 푸텅그룹이 주최하고 중국방직품상업협회와 한국의류산업협회 상해대표처가 공동 주관한 행사이다.
이번 패션쇼에서 이상봉 디자이너는 지난 6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2015S/S 뉴욕패션위크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드림로드’를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은 이상봉 특유의 구조적 형태와 하늘과 나비, 꽃의 프린트가 어우러졌고 실크와 린넨, 쉬폰, 자카드 등 소재를 활용해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과시했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그런지 패션을 바탕으로 모던함과 새로운 구조적 실루엣을 제안했고 이승희는 모던하고 심플하면서 강렬한 컬러가 대비를 이루는 여성복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제이쿠’의 최진우, 구연주 디자이너는 소프트하고 프린트에 중점을 둔 컬렉션으로 독특한 감성을 드러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글로벌 마켓으로 향후 경쟁력이 치열해 질 중국 마켓에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도 큰 관심을 갖고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컬렉션 후 신진들을 향해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에서 열린 패션행사에 국내 유명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22일 열린 이상봉 패션쇼에는 권영세 주중대사 부부를 비롯 공석붕 한국패션협회 명예회장,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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