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모피협회(IFF) 아시아 지부가 주최한 ‘아시아 모피 디자인 쇼케이스(ASIA FUR DESIGN SHOWCASE)’가 지난 24일 중국 북경 케리호텔에서 개최됐다. 제1부 아시아 리믹스(Aisa Remix), 제2부 아시아 영 디자이너 쇼케이스(Asia Young Designer Showcase), 제3부 부티크쇼케이스(Boutique Showcase)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국제모피협회 CEO 마크 오틴(Mark Oaten), 본 대회 심사위원장 등샤오란(Deng Xiaolan), 본 대회 심사위원이며 국제모피협회 한국 대표위원인 김동성 교하모피 대표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에서 온 모피협회 관계자, 디자이너, 회원사 임원, 각국 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 리믹스는 모피 디자인에 대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국제 모피 디자인 대회로, 모피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모피 디자인에 있어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 리믹스에서는 한국의 구효이(덕성여대), 목소리(가천대)를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에서 온 10명의 최종 진출자가 결선을 치러 홍콩의 목오이치아이리스(MokOi Chi Iris), 중국의 쟝요우추안(Zhang You Chuan), 일본의 나미하라(Nami Hara)가 우수 영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국제모피협회 CEO인 마크 오틴은 “중국, 홍콩, 한국, 일본 등 아시아 4개국의 재능 있는 영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리믹스가 많은 아시아 영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뽐낼 수 있는 좋은 패션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 영 디자이너 쇼케이스는 지난 2~3년 동안 모피에 관심이 있고 모피 교육과 디자인 등에 참여해 자신의 재능과 창의성, 혁신성 등을 보여 준 젊은 디자이너를 위한 자리다. 올해는 한국의 이예은(서울여대)을 포함해 중국, 일본, 홍콩에서 최종적으로 뽑힌 5명의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전시했다.
부티크쇼케이스에서는 아시아 회원 협회에서 온 디자이너와 회사가 2014/15 FW 시즌 신규 디자인과 패션 트렌드를 공개했다. 한편, ‘아시아 모피 디자인 쇼케이스’는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4개국 영디자이너 기량 과시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