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닌한 루즈 핏 니트 스웨터에 어떤 아이템을 접목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루즈한 핏의 니트에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과 스키니진, 슬렉스의 팬츠를 코디해 캐주얼 느낌을 낸다. 니트와 팬츠 컬러를 통일하면 다리가 길어보이고, 슬림해 보이는 루즈 핏 니트는 체형을 보완하는 장점이 있다.
브이넥 니트는 깔끔하고 클래식해 다양한 이너와도 조화를 이룬다. 셔츠를 매치해 도시적이며 스마트한 인상을 줄 수 있고 터틀넥 이너를 입으면 따뜻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브이넥 니트 하나만 입어도 여성스럽게 입을 수 있다.
카키나 네이비 등 모노톤 컬러의 ‘리플레인’ 브이넥 니트는 어떤 바지를 입어도 깔끔한 인상을 준다. 색다른 스타일을 원한다면 비대칭 스커트와 코디해 멋스러운 비즈니스 룩을 선보일 수 있다.
‘리플레인’의 김정은 대표는 “니트는 소재 특성상 따뜻함은 물론 다양한 아이템과 잘 어울려 여러 상황에 맞게 스타일링 하기 유용한 장점이 있다. 니트의 장점을 살려 아이템 별로 효과적인 연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남성복 트렌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체크’ 패턴이다. 이번 시즌 타탄 체크로 유명한 버버리와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에서 셔츠, 테일러드 코트, 스웨츠 셔츠 외 다양한 아이템에 체크를 녹여냈다.
체크를 적절히 활용하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지만 과하게 사용할 경우 패션 테러리스트로 전략하기 십상이다. 체크 수트는 패턴이 없고 무난한 컬러의 화이트 셔츠나 터틀넥 니트 스웨터가 잘 어울린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에는 수트 위에 트렌치 코트나 테일러드 싱글 코트를 걸쳐 클래식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LF(대표 구본걸)의 ‘닥스 신사’도 120주년을 맞이해 브리티시 헤리티지 룩을 완성하는 ‘글렌 체크 수트’를 출시했다. 그레이와 블루 컬러의 수트와 카멜, 비큐나, 블랙 컬러로 이뤄진 하우스 체크 패턴의 아이템도 선보여 클래식 룩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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