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섬유의 날 수상자들이 만시지탄형이란 공통점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평화발렌키(대표 김시영)는 대구지역 최고 아웃도어 내셔널 브랜드를 런칭, 전국에 80여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한 기업. 내년 전국 100개의 대리점 개설을 목표로 잡고 있다. 30여년간 섬유와 패션에 몸담아온 진정한 섬유패션인 김시영 대표의 감회는 남달랐다.
역시 산업포장을 수훈한 조양모방의 민웅기 대표도 2년 전 선친인 故 민병오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흔들림 없이 사업다각화와 사세확장을 이끌어온 주인공. 국내 교복시장과 군복시장을 단번에 선점한데 이어 수퍼소재 융·복합 사업에도 일찌감치 뛰어들어 향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다이텍연구원(원장 전성기)은 현재와 미래의 준비를 동시에 마친 역동적이고 발전지향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뒤늦게 평가받았다. 향후 10년간 생태계변화와 미래 먹거리, 연구개발 및 대 기업지원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송이실업(대표 손황) 역시 작지만 강한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며 불경기에 내성이 강한 기업이다. 특히 업계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생태계의 중심에 서 있을 만큼 경쟁력이 뛰어난데다 손황 대표가 대구경북 섬유관련 단체에도 열성적으로 참여, 동반성장과 업계 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기도 하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비에스지 권오경 연구소장은 학식과 실무를 겸비한 섬유인으로 정부, 기관, 단체를 비롯 업계가 인정하는 인물이다. 그동안의 연구개발 실적과 섬유산업 기여도를 평가받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앤디아이와 해원통상은 성장세와 업계의 변화를 이끈 주역이자 지역의 대표기업. 각각 산업통상지원부 장관표창으로 그동안의 성장세와 파급효과 등 공적에 비해 훈격이 낮다는 지역 여론이 우세하지만 정작 두 업체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는 반응이다. 두 기업은 각각 면교직 및 스판덱스류와 화섬교직 및 스판덱스류로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내며 불경기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연 매출액도 두 업체 모두 130억원~140억원에 이른다.
산업포장 2점, 대통령 2점 등 주요 정부 포상에서 뛰어난 실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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