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있는 굽·톤 다운 컬러 출시
이번 겨울 부츠는 빅버클과 지퍼, 스터드 벨트 등으로 디테일을 강조했고 심플한 매니시스타일이 강세다. 대부분 안정감 있는 굽과 톤 다운된 컬러로 출시됐다. 금강의 ‘르느와르’, 비경통상의 ‘미소페’, ‘소다’, 세라제화의 ‘폴리시’, ‘탠디’의 제화업체들은 겨울 트렌드에 맞춰 각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을 내세워 국내 부츠의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이들은 경기 불황에 빠진 국내 내수 시장에서 고급 제화를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주요 고객층을 위해 잡화 라인을 강화했다.
주요 브랜드 히트아이템
금강의 ‘르느와르’는 앵클 바이커 부츠 그룹을 지난 10월초 선보였다. 출고수량은 2000족이다. 3000족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느와르’가 내놓은 바이커 부츠는 발목 부분을 감싸는 버클스트립과 지퍼 디테일로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여성을 타켓층으로 잡았다. 양가죽 소재와 통기성, 흡습성이 좋은 천연내피를 사용해 블랙, 그레이, 브라운 컬러를 내놨다.
안정감 있는 중간높이대의 굽과 논슬립 기능이 강화된 밑창으로 착화감을 높였다. 소비자가격은 30만8000원에서 35만8000원이다. 비경통상의 ‘미소페’는 10월 말에 은은한 광택의 롱부츠 200족을 초두 물량으로 출고했다. 현재 9차 리오더가 진행되고 있다. 1700족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목부분을 감싸는 벨트와 빅버클로 디자인한 블랙 아이템이다. 일반적인 플레인 소가죽을 사용했고 몰드창을 사용해 미끄럼 방지와 활동성을 살렸다. 2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격은 53만8000원이다.
‘소다’는 10월 말에 주름 디테일을 강조한 롱부츠 300족이 초두 물량으로 나왔다. QR 정도는 40%. 500족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퍼와 미드솔의 일체형 디자인으로 편안한 통부츠 특유의 착화감이 특징이다.
5cm의 키높이 효과를 내세워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여성이 주요 타켓층. 소다의 롱부츠는 자연스러운 주름 디테일에 톤 다운된 소가죽 소재와 밝은 컬러 스티치, 황동색의 버클 디테일을 강조했다. 빈티지 연출이나 내추럴한 옷 등에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이다. 밤색과 진카키 컬러가 있다.
소다는 겨울 부츠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굽높이의 부츠 시리즈 상품을 구성해 고객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가격은 55만7000원이다. ‘세라’는 블랙의 송아지 가죽 소재의 싸이 하이 부츠를 11월 초 선보였다.
골드의 메탈 장식으로 페미닌함을 더했고 심플한 라인이 돋보인다. 오버 사이즈의 블랙 롱 코트와 스커트, 블랙 미니 드레스와 매치하면 연말 파티룩으로 어울리는 싸이 하이부츠. 워싱 된 진 스키니진, 퍼 자켓과 함께 매치해 락 쉬크한 무드의 스타일링도 제안했다. 굽 높이 9cm다. 가격은 53만8000원이다.
‘탠디’는 키프 소재의 롱부츠 100족을 11월 중순 선보인다. 탠디측은 250족은 유통될 것으로 봤다. 이번 롱부츠는 발등 부분을 감싸는 버클 장식의 포인트로 은은한 광택의 미니멀한 스타일이다. 부츠 안에는 페이크퍼로 트리밍해 보온성을 높였고 6.5cm의 굽은 보행시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 블랙과 브라운 컬러로 20대 후반과 30대 후반이 주요 타켓층이다. 소비자가격은 4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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