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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개장 상가가 늘고있는 남대문시장에 기존상가와의
중복아이템으로 마찰이 일고있어 점포개설희망자들이
보다 신중한 선택을 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입주계약을 마친 한 상가의 경우 악세사리같은 잡
화전문 취급상가라는 타이틀로 신규입점 희망자들과 계
약을 마쳤으나 기존 상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는 이 상가가 단독건물이 아닌 기존 상가건물 지하에
새롭게 문을 열면서 부각됐다.
기존 상가내에도 이미 수십년전부터 악세사리 등 잡화
전문매장이 자리잡고있어 신규상가 오픈에 제동이 걸린
상태.
기존 잡화매장 상인회에서는 매장벽면등에 공고문을 부
착하고 나섰다.
지하에 위치한 신규점포들이 잡화전문으로 개점할수없
음을 물론 이같은 감언이설등에 현혹되지 말라는 문구
가 그 골자이다.
신규상가의 경우 입점예약율이 60%정도만 넘으면 개장
을 하는 통례에 비춰볼 때 그동안 점포분양이 60%가
넘었다는 한 관계자의 말과는 달리 개점휴업상태를 보
이고 있다.
신규상가와 지하층이라는 단점으로 주변시세보다 싼가
격에 분양을 받은 점포주들은 그러나 기존상가와 마찰
이 빚자 일부는 계약을 해지하고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아직 상호간 해결책에 대해서는 알려진바 없으나 신규
점포분양자들만 이래저래 피해를 볼게 뻔한 것이 현실
이다.
이에따라 이같은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상가분양주
들의 신뢰성확보와 점포개설희망자들의 보다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입수에따른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처럼 특별한 경우에도 대비한 피해보상
명시나 제반규정준수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야한다는 지
적이다.
/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