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섬유는 미국 경제회복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수요 확대에 따라 수출이 작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도 면방 가동률 상승과 화학섬유 생산 증가 요인으로 1.3%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의 섬유소재 수요 감소는 올해 섬유업계가 극복해야할 과제로 지목됐다.
의류 업종은 작년 ‘흐림’에서 올해 ‘구름조금’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베트남, 한·중 FTA 발효 기대감이 높았다. 또 해외생산을 위한 중간재 수출 증가에 따라 수출은 전년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국내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와 생산은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글로벌하게 확산될 경우 세계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고 우리나라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은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정부도 경기활성화와 구조개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경제체질을 강화해 안정적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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