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봄 맞이로 분주하다. 크게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를 제고한다.

‘다채로운 매력’ 이종석과 간다
■ 밀레

‘밀레’(대표 한철호)가 배우 이종석을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밀레’ 관계자는 이종석이 모델 출신 연기자다운 뛰어난 신체조건과 함께 장난기 가득한 미소년의 모습부터 댄디한 귀공자의 이미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전속모델 발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여성 모델은 박신혜가 2년 연속 재계약을 완료해, SBS 드라마 ‘피노키오’의 커플이 동반 광고 모델로 기용됐다.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는 “‘밀레’는 젊은 층까지 인지도를 제고하고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고자 이종석과 박신혜를 모델로 결정했다”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모델을 통해 보다 젊고 감각적인 아웃도어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빈과 ‘기능·트렌디’ 이미지 표현
■ 케이투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가 현빈과 함께한 2015년 봄·여름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케이투’만의 도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 전년보다 향상된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의 아웃도어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컬렉션은 고산 등반과 같은 극한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사람을 위한 알파인, 익스트림 마운틴 라인,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하이킹 퍼포먼스 라인, 야외활동과 일상에서 가볍게 코디할 수 있는 플라이 워크 라인, 케이투키즈 라인으로 구성됐다.





이민호의 반전 로맨스 화제
■ 쌤소나이트 레드

쌤소나이트코리아(지사장 최원식)의 ‘쌤소나이트 레드’가 배우 이민호의 강렬한 반전 로맨스를 담은 신규 CF를 공개했다. 2015년 S/S 시즌 광고에서 이민호는 토라진 여자친구보다 더 중요하다는 ‘쌤소나이트레드’ 가방의 가치를 위트있게 풀어냈다. 영화 못지 않은 빼어난 영상미와 슬로모션 등이 접목된 감각적 연출과 기승전결이 뚜렷한 배경음악 등도 또 다른 볼거리이다.

김희정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광고 속 보이(Voy) 백팩은 스포티브한 감성을 부각 시킨 캐주얼 제품으로 정장은 물론 캐주얼한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며 “배우 이민호의 카리스마 연기와 더불어 YG의 촉망 받는 신예 김지수가 가세해 더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서준·솔빈’ 시크하고 유니크하게!
■ 에비수

월비통상(대표 손주익)의 진 브랜드 ‘에비수(EVISU)’가 광고 촬영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진행한 2015 S/S 화보 촬영은 최근 전속모델로 뽑힌 배우 박서준과 걸그룹 라붐의 솔빈이 함께 했다. ‘Be Unique’라는 컨셉의 이번 광고 촬영은 젊은 세대의 놀이공간인 락 볼링장에서 시크하고 유니크한 감성을 담아냈다.

사진 속에서 박서준은 평소의 로맨틱한 이미지와는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으며 솔빈은 매혹적인 눈빛과 포즈로 반전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무보정 컷임에도 불구, 박서준과 솔빈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에비수’ 관계자는 “‘에비수’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새로운 모델인 박서준, 솔빈과 함께 표현하고자 한다”며 “이번 시즌 광고촬영을 시작으로 두 모델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