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조원대·세계 1위 매출 위용값
매출 2조원이 넘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운영권을 얻기 위해 대기업 유통업계와 중소 중견기업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3기 면세사업권 입찰에 기존 롯데와 호텔신라 외에 한국관광공사, 신세계백화점, 태국 킹파워 등 5개 업체가 대기업 구역에 입찰을 신청했다.중소 중견기업 4개 구역에는 동화면세점, 대구 그랜드관광호텔, 외식업체인 엔타스 듀티프리, 화장품업체 참존, 여행업체 하나투어와 화장품업체 토니모리 등 중소기업 컨소시엄인 에스엠이즈 듀티프리, 시티플러스 등 6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기업 구역은 중복 입찰이 가능해 3~4개 업체가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사측은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과 탑승동 면세구역 1만7394㎡ 매장을 12개 구역으로 나눴다. 8개 구역은 대기업, 4개 구역은 중소 중견기업에 배정한다. 일반기업 구역만 중복 입찰이 가능하다. 사업사 선정은 사업제안서 60%와 입찰가격40%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9월부터 2020년까지 운영하게 된다. 국제인천공사는 오는 26일 새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면세점은 지난해 세계공항면세점 중에서 매출 2조원을 넘으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임대료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공항 입점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진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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